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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한국 디저트 전통과자 약과의 역사 특징

by 몽크젤 2023. 7. 21.

한국 디저트 약과

과의 역사

한국디저트 약과의 역사는 근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고려 시대(918년)에는 이미 약과와 유사한 디저트가 존재했으며, 조선 시대(1897년)에는 현재의 약과와 유사한 모양과 맛의 디저트가 발전하였다. 조선 시대의 약과는 호두, 잣, 밤, 마늘 등의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어졌으며, 왕실과 귀족들의 먹거리로 인기를 끌었다. 당시에는 약과를 '약선과(藥膳果)' 또는 '약과(藥菓)'라고 불렀으며, "약(藥)"이라는 이름은 해당 간식이 건강에 이롭다고 여겨져 붙여진 이름이다. 실제로 당시의 약과는 호두와 잣 등의 견과류를 사용하여 영양가가 높고, 당시의 의학적 지식과 풍습에 따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인식되었다. 조선 시대 말기부터는 폐백제도(白髮制度)와 더불어, 호박 등을 사용하여 화려한 약과도 등장하였다. 이후 근대 시대로 넘어오면서 일반적인 가정에서도 약과를 제조하는 방법이 전해지면서, 더욱 보편화되고 사랑받는 디저트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러나 한국 전통 디저트인 약과는 현대의 생활양식과 바뀐 음식문화에 따라 그 인기가 조금씩 줄어들기도 했으나 전통적인 한국 디저트를 즐기는 문화가 부활하면서, 최근에는 한국의 전통적인 디저트로써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관광지나 전통시장에서 약과를 판매하는 가게들을 자주 찾아볼 수 있으며, 명절이나 기념일에는 선물용으로도 자주 사용된다.

약과의 특징

약과는 주로 호두, 잣, 콩 등의 견과류와 잡곡(쌀, 찰떡, 수수 등), 꿀, 올리고당 등을 사용하여 만든다. 전통적인 약과 레시피에는 호두와 잣이 필수 재료로 사용되지만, 현대적으로는 호두와 잣 대신에 호박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변형된 약과도 많이 볼 수 있다. 약과를 만드는 법은 우선 호두와 잣은 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세척한 뒤, 냄비나 팬에 넣고 약간의 식용유를 두른 후 중불에서 볶아 노릇하게 익혀둔다. 깨끗한 쌀을 씻은 뒤 물을 넣고 한참 저어가며 불린 후 물기를 뺀 후 잡곡을 익히고 물기를 뺀 후 꿀과 올리고당을 넣어 달콤하게 한다. 익힌 잡곡과 견과류를 섞어서 반죽하는데 이 때, 호두와 잣이나 다른 견과류를 너무 곱게 갈지 않도록 적당한 크기로 잘게 다지는 것이 포인트이다. 반죽한 재료를 작은 공 모양이나 타원형으로 만들어서 외피로 쓰이는 호박 또는 꿀로 감싸주면서 모양을 다듬는다. 호박은 가늘게 채 썰어서 끓인 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구어 식히면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꿀로 감싸는 경우, 꿀을 조금 데워서 약간 끈적거리도록 만들어 사용해야 한다. 약과를 감싼 호박 또는 꿀이 꼬치에 꿴 형태로 고정하고, 삶아서 숙성시켜둔다. 숙성기간 동안 호박이나 꿀의 풍미가 재료에 스며들어 더욱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강조된다. 숙성이 끝나면 약과를 냉장 보관하여 식후 디저트로 즐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