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대표 디저트 바클라바 어원 역사 특징 일화

터키 대표 디저트 바클라바

바클라바의 어원

가장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어원 이야기 중 하나는 바클라바가 터키에서 비롯되어 터키어로 "바크라바"는 "매듭을 푼 것"이라는 뜻으로, 아마도 바클라바의 층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뭉친 것을 뜻하는 것으로 추측이 된다. 바클라바의 기원과 발전에 대한 다른 이야기 중 하나는 페르시아(이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지역에서는 바클라바를 "박라벌" 또는 "바크라발"이라고 부른다. 페르시아에서 시작되어 오스만 제국과 중동 지역으로 전파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바클라바의 역사

바클라바 디저트의 역사는 오랜 세월 동안 중동과 지중해 지역에서 진화하며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역사는 여러 가지 문화와 지역에서 교류하며 변화한 결과로 이루어져 있다. 바클라바의 뿌리는 중동과 지중해 지역들은 오랜 세월 동안 무역과 문화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왔기 때문에 다양한 영향을 받고, 그 결과로 다양한 버전의 바클라바가 형성되었다. 바클라바의 역사적 기록은 상당히 오래되었으며, 고대 페르시아 시대부터 이미 유사한 디저트가 존재했다고 한다. 일부 기록에 따르면 바클라바가 페르시아에서 비롯되었고, 이후 터키와 중동 지역으로 전파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오스만 제국이 발전하면서 바클라바가 터키의 전통 디저트로 자리매김되었다. 오스만 제국은 중세와 근대 초기에 중동과 유럽을 연결하는 무역과 문화 교류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바클라바가 다양한 지역으로 확산되는 데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바클라바의 유명한 일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그리스와 터키 사이에서 진행된 한 군사 작전에서 바클라바가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한다. 당시 독일 군인들이 그리스 지역을 점령하였고, 그리스인들은 저항을 위해 숨어서 작은 무기와 총알만을 가지고 싸워야 하는 상황에서 식량이 부족하였기 때문에, 그리스인들은 식량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적인 디저트를 활용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그리스 지역에서는 바클라바를 일상적으로 제조하고 먹는 것으로 유명했으며, 이를 이용하여 작전을 세우기로 했다. 그리스인들은 무기를 바클라바로 감추어서 나치 군인들을 속일 계획을 세웠다. 군인들이 바클라바에 담긴 무기에 의심할 여지없이 접근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결과적으로 그리스인들은 이 작전을 성공시켜 점령군을 농락하고 다시 자유를 되찾았다고 하는 이 일화는 바클라바가 그리스 문화와 전통적인 음식의 중요성과 함께, 비극적인 역사적인 순간에도 기억되고 존중받는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일화로서 유명하다. 이 일화를 통해 바클라바는 그리스인들의 용맹함과 항해 정신을 상징하는 데에 사용되며, 오늘날에도 이런 역사적인 의미로 많은 사람들이 바클라바를 먹으면서 그리스 문화와 역사를 기리기도 한다.

바클라바의 특징

바클라바는 주로 시트형태의 얇은 빵(파이로스트로 또는 피로)을 사용하여 여러 층으로 구성되며 이 층 사이에는 다양한 견과류(호두, 아몬드, 피스타치오 등)가 들어가며, 견과류 사이사이에 달콤한 꿀이 뿌려져서 각 층이 붙도록 만든다. 바클라바는 다양한 모양과 크기로 만들어 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사각형이나 다이아몬드 형태로 자르는 경우가 많으며 크기도 큰 케이크 크기부터 작은 개별 사이즈로 다양하게 존재한다. 다양한 지역과 문화에서 사랑 받고 있기 때문에 지역별로 조리법과 재료가 다를수 있다. 터키, 그리스, 레바논, 이란, 아르메니아 등 여러지역에서 바클라바가 전통적으로 제조되고 있으며 각각의 지역에서 자신들만의 특별한 레시피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