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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초코의 탄생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

by 몽크젤 2024. 12. 3.


초콜릿의 기원

초콜릿의 역사는 고대 메소아메리카 문명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에는 오늘날 ㅊ럼 우리가 아는 도파민을 자극시키는 극강의 달콤함이 아니라, 의식적인 음료나 의학적 목적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기원전 1900 ~ 900년도의 올메크 문명에서는 카카오나무가 중앙아메리카에서 처음으로 재배되기 시작하였다. 기원후 250~1500년대의 마야와 아즈텍문명에서는 카카오는 신성한 식물로 여겨져, 화페로도 사용할 정도로 귀중한 식물이였다. 카카오 열매를 갈아서 물과 섞어 만든 쓴 음료 쇼콜라틀로 주로 섭취하였으며, 귀족과 제사장이 주로 섭취하였다고 한다. 16세기(1519년)에 에르난 코르테스가 아즈텍 제국을 정복한 후 카카오를 스페인으로 가져오면서 유럽으로 전파되기 시작하였다. 스페인에서는 카카오 음료에 설탕과 계피를 추가해 유럽 귀족들에게 인기 있는 달콤한 음료로 변형되어 많이 전파 되었다. 카카오는 유럽 전역으로 퍼졌지만, 값비싼 재료로 인해 오랜 기간 동안 귀족 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18 ~ 19세기(1828년), 네덜란드의 반 호튼(Van Houten)이 카카오 프레스 기계를 발명하여 카카오 버터와 카카오 파우더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초콜릿을 대량생산하고 더 부드럽고 달콤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1847년, 영국의 J.S. 프라이 회사는 최초의 고체 초콜릿 바를 생산했다. 20세기 이후에 초콜릿은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어 세계적으로 대중화 되었고, 초콜릿 브랜드가 탄생하며 카카오 재배와 초콜릿 생산이 전 세계로 확산 되었다. 최근에는 카카오 생산과 관련된 노동 착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햏 공정 무역 운동이 주목 받기도 한다.

초콜릿성분과 중독성


초콜릿이 중독성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초콜릿에 포함된 다양한 성분과 그 성분이 뇌에 미치는 작용 때문이다. 카카오에 함유된 주요 화합물 중의 하나인 테오브로민(Theobromine)은 신경계를 자극하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카페인과 비슷하지만, 그 강도는 약한 편에 속한다. 특히 다크 초콜릿에는 소량의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어 각성 효과를 주기도 한다. 카페인은 중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초콜릿에 포함된 페닐아틸아민(Phenylethylamine, PEA)은 뇌에서 분비되는 물질로, 사랑에 빠졌을 때 느껴지는 행복감과 유사한 기분을 촉진시킨다. 다만, 대부분의 PEA는 소화 과정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직접적인 효과는 미미할 수 있다. 초콜릿은, 고당분, 고지방 식품으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중독성을 유발한다. 설탕 섭취는 도파민 분비를 자극하여 보상 체계를 활성화하고, 계속해서 초콜릿을 갈망하게 만든다. 초콜릿을 먹으면 뇌에서 도파민(Dopamine)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된다. 도파민은 기분을 좋게 하고 보상감을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한다. 초콜릿을 반복적으로 섭취하면, 뇌가 초콜릿을 보상 신호로 학습하여 더 자주 찾게 되어 중독성을 나타낸다. 초콜릿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어, 심리적으로 "위로 음식"으로 자주 선택되기도 한다. 특히, 감정적으로 불안하거나 우울할 때 초콜릿 섭취가 증가할 수 있는데, 이는 심리적 의존(감정적 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적당히 섭취하면 건강에 유익하지만, 과도한 섭취는 체중 증가, 혈당 상승, 카페인 과다 섭취로 인한 불면증, 신경과민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하게 초콜릿을 섭취하는 방법이 중요하다. 하루에 20~30g 정도의 다크 초콜릿(70% 이상)을 권장하며, 설탕, 인공 첨가물이 적은 초콜릿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콜릿은 간식으로만 적당히 섭취하고, 다른 건강한 식품과 함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